경남대 출신, 현재 부모님과 함께 과수원을 짓는 이영도의 역사적인 판타지 소설.

4가지 종족의 구체성과 개성.

각종 전설과 민담, 소문과 진짜 마법, 주술들.

상징과 살아움직이는 캐릭터.

돌킨 기반에서 변형을 주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그 옛날에 만들어졌다니 놀랍다.

비형과 타나한이 너무 귀엽고 재밌다.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소설에 나오는 비틀기 중에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나가 종족의 남녀역할구분이다. 이것은 마치 미러링같은 효과를 갖는다. 옛날에는 시집가면 남의 집 새끼라고 했지 않은가? 나가 남자의 떠도는 삶이 그 비유가 아닐까 싶다.

또 특이한 점은, 지극히 폭력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방해하는 것들을 썰어버리기에는 비형이 피를 싫어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을까? 그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들은 대체로 평화주의자다.